이란 동결자금 해제, 외환시장 영향 가능성


미국과 이란이 이란에 수감돼 있는 미국인을 석방하는 대가로 한국 내에 동결된 약 70억 달러 (약 9조3천억원) 규모의 이란 원유 결제 대금을 이란에 돌려주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원유 결재 대금이 11일부터 중개 역할을 하는 스위스 은행 계좌로 이체 작업도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왜 이란 자금이 동결되어 한국 은행에 보관되고 있었는지 그리고 한꺼번에 외화가 빠져나가면 외환시장에는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란동결자금이란?


한국과 이란은 10여년 전부터 활발한 무역 대상국으로 인구 8천만명이 넘는 거대한 이란 시장에서 한국 제뭎은 전자,자동차,화장품,의료 분야 등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2010년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의 핵 개발을 이류로 ‘포괄적 이란 제제법’을 시행되어 달러 결제가 힘들어지자 한국과 이란은 우리은행과 IBK 기업은행에 원화 결제계좌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을 원화로 여기에 예치하고 한국 기업들이 이란에 수출한 물품의 대금을 이 자금에서 지불 받는 시스템이였습니다.

한국의 에너지 수입 금액이 수출 금액보도 더 컸기에 이 계좌에 돈이 쌓여 있었으나 2018년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 (JCPOA) 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제재를 강화했고 이 원화 결제계좌에 대한 제재로 약 70억달러의 이란자금이 한국내 은행에 동결되었습니다.

이후 한-이란 관계는 급속히 악화되었고 그 과정에서 이란 앞바다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을 나포하는 등의 갈등도 있었습니다.

한국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과 이란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였던 동결자금 문제가 4년 3개월만에 해결되어 향국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원유 수출국으로, 이란 동결자금 해제 시 한국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한국의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이란과의 교역 증가로 인해 한국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편, 이란 동결자금 해제 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이 해외로 반출된다면 원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송금되는지 알수 없지만 외환시장 추이는 지켜봐야 할 듯 하네요.

결론적으로, 이란 동결자금 해제는 한국 외환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란 동결자금 해제 시 한국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게 되고, 이는 한국의 에너지 수급 안정과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이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