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삐끗, 허리신경차단주사 아픈지? 직접 맞은 후기

추석 전날 아침부터 설겆이와 운동화를 직접 빨고 집안일을 하고 나서 차를 타고 내리려는 찰나 찌릿 하면서 허리에 통증이 오더라고.

그러더니 다리에 힘이 빠지고 한걸음도 못걸을 정도로 허리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오는데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뭔가 스트레칭을 하려고 했는데 유튜브를 보니 허리 삐끗했을 경우 절대 움직이지 말고 누워만 있으라기에 어짜피 움직이지도 못해서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음.

허리삐끗 증상

보통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아니라면 허리를 삐끗했을때는 허리와 다리를 직접 연결하는 근육에 염증이 생기거나 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척추의 허리부분에서 시작해서 골반을 지나 넓적다리뼈 안쪽에 붙어 있는 장요근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인데,

갑자기 허리를 숙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려고 힘을 주는 순간, 이 장요근이 갑작스럽게 늘어나가너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염증 반응이 일어나 통증을 유발한다.

추석 연휴라 갈수 있는 병원이 없어 하루종일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있다가 다음날 조금 움직일 수 있을때 간신히 문을 연 정형외과를 찾았다.

엑스레이 촬영결과 디스크에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이고 위에 설명한 장요근에 문제가 생긴거 같다고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자고 하는데..

주사를 정말 무서워해서 왠만해서는 안맞고 싶지만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서 어쩔수 없이 주사를 맞았는데…

네이버 지식에 물어보니 나와 같이 허리신경차단술 주사 맞을때 아픈지 문의가 엄청 많더라고..

나도 간호사한테 아프냐고 여러번 물어봤는데 그냥 뻐근하다는 답변만 듣고 실제로 맞아보니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맞을만 하더라고.

총 6번 찌르는데 앞에 놓은 3~4방을 먼저 놓는데 따끔하기만 하고 나중에 놓은 2~3방이 뭔가 액이 들어갈때 뻐근한 느낌이 남.

소량의 스테로이드가 섞여 있는 주사인데 염증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을 마취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를 준다고 함.

생각보다 맞을만 했는데 또 맞을 생각은 없음. 신경 사이로 뭔가 액이 들어갈때 느낌이 찌릿하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음.

나같은 주사겁쟁이도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맞을만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