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 털레기 수제비 맛집 주막보리밥 내돈내산 후기

서오릉에는 맛집들이 많지만 오랫동안 유명하면서 손님 많은 식당은 그리 많지 않은데 그 중 하나가 서오릉 주막보리밥집이다.

가끔 가기는 하는데 손님도 많고 대기도 길어서 잘 가지는 않는데 가끔 털레기 수제비가 생각나면 한번씩 방문한다.

서오릉 주막보리밥

위 사진은 예전 본관사진인데 좌식 테이블에 좀 낡은 건물이라 불편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신관같은 곳으로 안내되었다.

신관은 테이블에 앉는 식탁이라 좀 더 편한듯 하고 대기도 거의 없어 바로 입장 가능했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코다리찜과 시래기털레기 수제비인데 코다리야 뭐 여기저기서 먹을 수 있지만 털레기 수제비는 이곳에서만 가능하니..

털레기란 이것저것 마구 털어넣는다는 의미로 민물새우와 야채들을 모두 넣어 끓인 수제비라고 한다.

기본 찬 3가지

이게 수제비 2인분인데 양도 푸짐하고 매운탕 느낌이 나면서도 된장같고, 새우가 들어간 시원한 시레기국 같기도 하고…

굉장히 얼큰 시원하면서 고추도 많이 들어서 국물이 구수하면서 칼칼하다.

평일이라 그런가 예전처럼 대기가 그리 길지는 않았고 오랫만에 먹은 털레기 수제비는 나름 만족 스러웠다.

다만 유명식당이 되어서 인지 모르겠는데 나이많은 어르신들이 서빙해서 그런지 굉장히 불친절한 느낌이라 또 가지는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