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효리 인스타그램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antenna music 으로~” 라는 짤막한 글을 올리며 11년만에 상업 광고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광고 복귀 소식에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관련 기업들이 재미있는 댓글들을 달며 이효리의 광고 복귀를 환영했는데요. 그럼 이효리가 왜 상업 광고를 그만 뒀는지 우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효리 상업 광고 중단 이유
이효리는 2012년 상업 광고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그 이유는 동물 애호가이자 채식주의자로서 가치관 충돌과 과장 광고로 인한 양심의 가책 등이 이유였습니다.
2013년 5월2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어느 순간 오래 활동을 하다보니 대중들과 되게 오랜 친구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솔직한 얘기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좀 더 많았다” 며 “진짜 모르겠다.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을 쓰면서 광고하는 분도 많다는데, 사실 저는 그런 적이 별로 없었다” 며 솔직한 마음을 들어냈었습니다.
“저는 그 화장품을 쓰고 예뻐진게 아닌데 제가 그걸 써서 예뻐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냐” 며 “오해하게 만들기 싫었다.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다” 고 밝혔습니다.
이효리 출연 광고
5년 동안 최장수 소주 처음처럼의 광고모델이였는데 아직까지 이효리만큼 소주 광고에 잘 어울리면서 핫하게 소주를 땡기게 만드는 모델도 드물더군요. 그 당시 회오리주를 유행시키며 신생 브랜드였던 처음처럼의 인지도를 높여 놓았습니다.
데뷔때부터 정말 많은 광고들에 출연했고 출연하는 광고마다 매출 대박이 나서 광고주들에서 선호하는 탑 여가수였습니다.
2002년 SK 텔레콤 IMT-2000
2003년 FRJ 캐주얼 의류
2003년 델몬트 망고
2003년 해태제과 내몸에 플러스888
2003년 도브초콜릿
2003년 트라이
2003년 롯데 영플라자
2003년 SK엔크린 정유
2003년 롯데삼강 돼지바
2003~2006년 로레알 비오템
2003~2004년 산사춘
2003~2007년 삼성전자 애니콜
2005~2006년 G마켓
2006년 지오다노
2007년 현대 투싼
2007년 캘빈클라인
2008년 KB카드
2008년 라바이스
2008~2009년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2008~2009년 엠넷미디어
2008~2010년 청정원 순창고추장
2009~2010년 LG생활건강 뷰티플렉스
2009~2010년 게스진
2009~2010년 현대자동차
2010년 롯데음료
2010년 아디다시 오리지널스
2010년 게스아이웨어
이렇게 적고 보니 중간에 빠진 광고까지 치면 정말 한해도 거르지 않고 광고 출연을 했고 정말 탑스타만 할 수 있다는 핸드폰, 자동차, 카드 광고등을 섭렵했습니다.
이효리의 광고 효과가 얼마나 대단했냐면 2000년대 중반까지 국내 청바지 시장에서는 리바이스가 1위였는데 2007년 캘빈클라인이 이효리를 광고모델로 채용하면서 캘린클라인이 국내 시장 1위가 되었었죠.
눈치빠른 게스는 2009년 이효리를 자사 모델로 데려오면서 청바지 시장의 1위가 다시 게스로 바뀌게 된 사례에서 보듯이 이효리의 광고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이효리 광고 복귀 선언
이효리의 광고 복귀 선언 이후 광고계에서 엄청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어 보이는데요. 현재 이효리의 인스타 댓글에는 자동차, 주류, 여행사, 금융 등 각종 기업들이 남긴 댓글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포함하여 여러 업종의 회사들이 각 사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센스있는 댓글로 도배되는 모습이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