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많이 해외여행과 출장을 수많이 다녀왔지만 이상하게 일본만은 기회가 안되는건지 마음이 안가는건지 가지 않았다.
5월 황금 연휴 이후 3박4일간의 짧은 일정이 생겨 이번에는 일본 오사카로 둘째아들과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가볼겸 일본으로 향했다.
비짓재팬웹 등록 필수
일본 입국신고를 위해서는 한국에서 비짓재팬 Visit Japan Web 에서 등록을 미리 하고 가야 빨리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다.
이거 미리 안해서 중국 관광객과 같이 섞이는 날이면 1시간 이상 공항에 잡혀 있을 수도 있겠더라고.
아래 링크에서 비행기티켓과 여권만 있으면 5분안에 쉽게 등록 가능~
https://services.digital.go.jp/ko/visit-japan-web
비행기에서 내리면 요렇게 생긴 키오스크에 등록하면서 받은 QR코드와 여권을 스캔하면 본인이 따라가야 하는 라인 a,b,c,d 가 뜨는데 본인 알파벳 따라 이동하면 공항을 나올 수 있다.
오사카 공항 리무진
입국장을 빠져나와서 버스, 택시, 지하철등을 타고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데 좀 비싸지만 편안하게 우메다역으로 가기 위해 리무진을 선택했다.
리무진은 1층에서 탈 수 있고 원하는 행선지 플랫폼에서 노선을 확인하고 리무진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리무진 버스 티켓은 버스플랫폼 근처에 있는데 현금 또는 카드로 구매가 가능한데 현금과 카드가 되는 기기가 다르더라고.
처음에 현금이 없어서 카드로 티켓을 사려고 했는데 카드 투입구가 없어 당황했는데 왼쪽 3대는 현금만 오른쪽 2대는 카드가 된다.
우메다 역까지는 1800엔인데 왕복으로 티켓을 구매하면 300엔인가 할인이 되는데 올때는 어찌될지 몰라서 일단 편도로만 구입..
한큐 레스파이어 호텔
우메다역은 약간 청량리역과 비슷하게 왠만한 노선들이 만나는 곳으로 한큐 레스파이어 호텔은 우메다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위치깡패 호텔이다.
가격은 좀 비싸기는 한데 일본 여행은 많이 걸어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니 무조건 역세권 호텔이 짱인듯…
한큐레스파이어 호텔은 나중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쓰긴 한건데 일본 호텔이 다 그런건지 정말 좀긴 하더라.
침실도 좁고 화장실, 욕조도 모두 작아서 답답하고 짐가방을 마땅히 둘 곳도 없더라고.
32층 역전 뷰이긴한데 그래도 오사카가 훤히 보이니 나름 뷰는 만족스럽다.
신파치 식당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이동하니 벌써 6시 저녁시간이 다되었다.
오사카 맛집을 하나도 찾아보지도 못했고 중등 아들녀석도 있고 해서 오사카 역 근처에는 음식점들이 꽤 있어 무작정 나가보았다.
그 중 신파치 식당이라는 생선구이 음식점을 발견했는데 약간의 줄도 서있고 가격도 저렴하기도 해서 첫끼 식사로 당첨…
아직 적응하기 힘든 혼밥 문화…
어느식당에 들어가든 대부분의 좌석이 혼자먹는 다찌석 위주로 되어 있어 대가족 여행으로 다같이 밥먹기에는 힘든 일본 식당들..
조그마한 가게지만 일본 직장인들이 간단히 저녁식사를 먹고 가는 식당으로 보였다.
메뉴는 여러종류의 생선구이와 밥, 국, 약간의 반찬이 전부였지만 가격이 900~1000엔 정도로 나름 저렴하고 생선구이 맛도 좋은 편이였다.
연어, 고등어, 은연어구이를 시켰는데 우열을 가르기 힘들정도로 다 맛이 괜찮았다. 생선을 그리 좋아하지 않은 아들녀석도 대만족..
돈키호테 쇼핑
이제 우메다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일본오면 모두 한번씩 들른다는 돈키호테로 출발~~
돈키호테는 이것저것 저렴한 잡화점 같은 곳인데 우리나라 다이소보다는 좀더 요란한 제품들을 파는곳이다.
일본은 가격표를 보면 세금 불포함 가격이 크게 적혀있고 10%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 별도로 적혀 있는데 5만원 이상인가 구입하면 면세 혜택을 누를 수 있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약품, 과자, 젤리등을 많이 구입하는데 와이프는 신이나서 고르는데 나는 뭐 살만한 것도 없고 신기한 물건도 그리 보이지는 않았다.
나는 오히려 편의점 천국 일본에서 신세계 주먹밥과 다양한 간식, 디저트류들에 흠뻑 빠져버렸는데 매일 먹어도 맛있더라고.
가격도 우리나라 편의점보다 훨씬 저렴하고 퀄리티도 더 높은듯..
돈키호테와 편의점까지 돌고나니 저녁 10시가 되어 다음날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정을 위해 오사카 첫날은 이렇게 간단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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