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일호상회
오랫만에 종로5가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광장시장도 방문했는데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들로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바글바글하다.
광장시장 초입에 있는 꽈배기집은 왜 그리 손님들이 많은지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그냥 저렴하기도 하고 자리빨이 아닌가 싶다.
이전에는 없었던거 같은데 꽈배기집 옆에 또 다른 줄선 가게가 있어 살펴보니 일호상회라는 커피숍이 새로 생긴듯하다.
한국 로스팅 챔피언이자 세계 로스팅 챔피언쉽 3위를 한 커피 바리스타가 차린 가게인지 홍보가 그렇게 된건지 줄이 끊어지지 않더라고.
이놈의 의심병때문인지 정말 이런 공인대회가 있는건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어찌됬든 커피 잘만드는 사람이 내려주는 커피라는 뜻이겠죠.
일호상회 커피 후기
이곳은 광장시장이라는 특성상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줄을 서있는 내내 80% 이상이 중국인이라는게 더 놀랍다.
광장시장이 외국인들에게 유명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바가지 씌우는 영상도 많고 그냥 시장 먹거리만 있는 곳이라 그리 추천할 곳은 아닌데 외국인 시선에서는 재미있을라나?
광장시장에 자주 올건 아니니 무조건 일호상회 시그니처를 마셔보는게 좋을듯 해서 꽃향기가 난다는 광장라테를 주문했다.
가격은 시장에서 테이크아웃으로 파는 커피치고는 좀 비싼편인듯..
직원분들은 굉장히 친절하고 영어로도 주문을 잘 받으시더라고.. 내부에서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대략 직원 4명정도가 바쁘게 커피를 만든다.
커피는 줄서고 받기까지 대략 30분정도 걸린듯 한데 광장라떼는 토핑으로 딸기를 말린 젤리(?)같은걸 살짤 뿌려 놓았더라고.
맛은 뭐 특별하지는 않고 그냥 라떼맛이였는데 왜 이리 줄을 서서 그것도 테이크아웃으로 이렇게 먹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오히려 그냥 찰쌀 도너츠나 하나 먹을걸 하면서 목마른데 커피로 대신하는 느낌으로 마셨는데 재방문 의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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