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력 기구 IAEA 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리포트를 발표했는데요.
정확한 내용은 무엇이고 후쿠시마 오염수를 왜 방류할 수 밖에 없는지 일본 입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역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심각한 원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은 큰 피해를 입었고, 원전의 냉각 시스템이 손상되어 원자로 노심의 멜트다운이 발생하고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누출되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 문제가 심각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은 약 131만톤에 달하는 방사성 오염수를 1000기 이상의 탱크에 보관 중입니다. 그러나 보관 공간의 한계로 인해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것이 해양 생태계 파괴와 인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저터널 현황
일본은 원전 앞바다 1km 지점에 배수터널을 설치하고, 방사능 물질을 걸러내는 처리과정을 거친 후 먼 바다로 방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공사는 이번 달 안에 완료될 예정이며, 다음 달부터는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류 계획은 최소 28년간 계속되는 것으로 예상되어 인근 국가들은 오염수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 파괴와 인체 건강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성을 우려하며, 국제적인 협의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AEA 리포트
IAEA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바와 같이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할 것” 이라고 발표했는데요.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ALPS) 라고 불리는 정수기와 같은 오염수 처리설비를 거치게 되면 정화가 된다는 얘기인데요. 한편으로 IAEA 는 오염수 방류는 일본의 결정이고 이 방침을 추천하거나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빠져나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