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Polymarket)에서 알아본 트럼프 당선 확률 (ft. 수혜주)

제가 열흘전 해리스 vs 트럼프 경제정책을 비교하는 포스팅을 할때만 해도 박빙이긴 하지만 해리스가 살짝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조금 더 많았는데요.

얼마전 미국 남동부를 휩쓴 허리케인을 기점으로 트럼프의 상승세가 강해지는 모습이며, 이미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 (Polymarket) 에서는 트럼프의 압승을 예상하는데요. 간단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폴리마켓, 대선 예측?

폴리마켓 (Polymarket) 은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찬/반 베팅을 하고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베팅 사이트인데요.

정치, 스포츠, 암호화폐,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찬반 투표가 진행중이며 암호화폐를 구매해서 실제로 돈을 걸고 예측이 맞으면 수익을 가져갈 수 있어요.

현재 가장 핫한 투표로는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의 대선 결과인데요.

현재 폴리마켓에 참여하는 유저들은 트럼프 61.3%, 해리스 38.6% 로 승리 확률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에 약 6억달러 (8200억원) 정도의 베팅 금액이 걸려 있고 만약 지금 트럼프 승리에 1달러를 걸고 트럼프 승리로 결정된다면 약 1.38달러를 가져갈 수 있어요.

시장은 이미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하며 트럼프 트레이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트레이드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하면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상황을 말해요.

우선 트럼프의 가지고 있는 SNS 인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급등하고 있고, 친가상화폐론자로 알려져 있기에 비트코인 및 거래소등의 가상화폐 업계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다신한번 트럼프 정책을 살펴보면 전통에너지, 내연기관 자동차, 방산, 제조업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 반대인 신재생에너지나 전기자동차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AI 와 연관된 데이터센터 전력사용 폭증으로 인한 소형모듈원전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고 포드와 같은 미국 자동차 업종도 상승하고 있네요.

국내 시장에서도 일부 종목들이 반응하고 있는데요. 일단 원전주 대표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서전기전등이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적인 태양광패널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의 경우는 해리스의 지지율 약세와 함께 지지선을 깨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무리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속도 조절이 있을 뿐이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되는 대세를 꺽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에 저평가 구간에서 조금씩 모으는것도 나쁜 전략은 아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