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애드센스 2년간 수익 및 영구계정정지 (ft. 의료법 위반)

티스토리 영구계정정지

한달반전 어느날 티스토리 계정 영구 로그인제한 조치를 당했습니다.

사유인즉슨 관계법령위반으로 인한 유관기관 신고 때문인데요. 알아보니 대가없이 쓴 탈모 병원 후기가 의료법 위반이라도 하더군요.

신문기사를 찾아보니 이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의료법 위반을 들어 병원 후기, 치료사례등 대가없는 자발적인 글이라도 하더라도 고발조치가 난무한가 봅니다.

약품이나 치료, 병원 후기등을 가급적 쓰지 않는게 좋을 듯 하네요.

티스토리 운영정책이 좀 짜증나는 점은 한 계정에 여러개의 티스토리를 운영할 수 있는데 그 중 한개의 블로그가 이용제한 조치를 당하면 동일 계정내 다른 블로그도 접근이 불가한다는 점입니다.

문제의 블로그만 제한하면 되는데 왜 다른 블로그까지 같이 제한을 거는건지.. 만약 여러개의 티스토리를 운영하시려면 계정을 다르게 쓰는게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저같이 영구 로그인제한 조치를 당하면 전혀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내 글이지만 백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10년 전에 우연히 만들어 놓은 계정에 순수 경험으로만 작성한 저의 1000개 넘은 추억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네요..ㅜㅜ;;

티스토리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애드센스를 통해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최근 티스토리를 처음 접한 분들은 모르실 수 있지만, 2년전 약관 변경으로 카카오가 마음대로 내 포스팅에 광고를 걸고 수익을 가져가고 있는점인데요.

비유를 들자면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카페를 차렸는데 집주인이 협의도 없이 카페 입구에 매대를 차리고 물건을 파는 격이죠.

많은 분들이 이 시점부터 워드프레스나 다른 블로그로 많이 옮겨 가셨죠.

그외에도 구글이나 네이버의 검색 로직이 변경되면 애드센스 수익이 뚝 떨어지는 현상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회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일이 자주 일어나면 수익에 엄청난 타격을 받더라구요.

저도 이시점부터 티스토리를 떠나기 위해 지금 이 블로그인 워드프레스를 만들기 위해 공부하면서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었죠.

다만 워드프레스는 네이버나 다음등의 포털에 노출시키기가 티스토리보다는 어렵더군요.

티스토리 계정을 만든지는 10년이 지났지만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한건 2년이 조금 넘은 시점부터 인데요.

잡블로그로 경제 / 여행 / 맛집 / 리뷰 등 지금 이 블로그와 비슷하게 chat gpt 를 이용하지 않고 100% 오거닉으로만 1000개가 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내용은 비록 허접했지만, 나름 수익은 일평균 4~5불정도는 발생해서 그냥 하루 커피값 버는 용도의 블로그였습니다.

2023년1월1일 ~ 2024년 12월31일까지 2년간의 수익은 2861달러로 원화로는 대략 400만원정도 벌었네요.

남들과 비교하면 RPM도 낮고 수익도 변변하지 않았지만 그냥 기록용으로 재미있게 작성했었는데 이제는 접근할 수 없는 블로그가 되어 너무 아쉬워요..ㅜㅜ

블로그 강좌같은곳에서는 월 수백만원도 버는 분들이 있는데 블로그를 운영해보시면 알겠지만 고수익을 얻는 분들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 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