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정보
장르 : 시대극, 드라마, 정치
감독 : 김성수
출연 :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상영시간 : 141분
네이버 평점 : 9.48
관객수 : 1312만명 (역대 9위)
최근 국내 비상계엄 및 대통령 탄핵으로 인하여 국내 정치가 어수선할때 다시금 서울의 봄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의 배경은 1979년 12월12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1212 군사쿠데타를 소재로 일부 각색을 있었겠지만 실존인물을 모태로 이름만 살짝 바꿔서 등장합니다.
역사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다룬 작품이라 누구나 그 결말을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눈을 뗄수 없는 그날의 숨겨진 9시간동안 벌어진 일들을 디테일하게 잘 구성하고 있는데요.
배우들도 정말 실감난 연기력으로 지루해질 수 있을법한 내용을 전혀 지루하기 않게 끌고 갑니다.
실존인물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전두광과 하나회 무리들은 요직에 앉고 권세를 누렸지만 아직도 그 잔재들이 남아 있는 것인지 역사를 잊은 것인지…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고 했나요?
누군가에게는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 경제발전 및 먹거리를 만들어 준 위인으로 기억될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원수로 기억이 되겠죠.
< 장태완 소장>
돌이키고 싶지 않은 우리의 현대사라는 것이 마음 한편을 아프게 하는데요.
특히 영화에서는 좀 과장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전두광과 하나회의 반대편에 서 있었던 분들이 실존인물이였다는게 더 안타깝습니다.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정우성) 은 장태완 소장을 모티브로 했는데 6개월 가택 연금에 아들과 부인도 극단적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정승화 장군>
또 다른 실존 인물인 배우 이상민이 연기한 육군참모총장 정상호의 경우 정승화 장군을 모티브로 했는데요.
4스타에서 무려 이등병으로 강등되는 굴욕을 겪으며 불명예 제대하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처했다고 합니다.
또한 서빙고 조사실로 끌려가 영화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갖은 고문을 당했으며 모든 권력을 전두환에게 넘기고서야 석방되었다고 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
우리나라만큼 전근대사 관련된 영화가 자주 나오는 나라도 없는데요. 그만큼 파란만장했던 70~80년대를 거쳐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었고 그만큼 소재도 다양한 것이겠죠.
황당한건 2024년에도 군인들을 이용하여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고 믿는 무리들이 있다는 건데요.
서울의 봄 영화가 지금의 비상계엄을 막아내고 다시금 역사가 올바른 길로 흘러갈 수 있는 시민들의 힘을 길러내는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쿠데타를 일으킨 하나회의 실제 사진이 올라오는데 죽을때까지 반성없이 잘 먹고 산걸 보이 신이 정말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재미와 감동과 먹먹함이 있는 잘 만든 영화로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영화 자체만으로도 긴장감있는 스토리에 배우들의 연기까지 흠잘을 때 없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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