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축 숨겨진 맛집 :: 담백한 지축역 청담순대국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순대국을 정말 좋아하는 1인으로써 체인점도 좋지만 직접 만드는 맛집 순대국집을 찾는 재미가 있다.

소개드렸던 갈현동의 시골 순대국집은 은평구 3대 순대국집으로 뽑을 정도였는데 지축에도 주인장이 직접하는 순대국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지축역 청담순대국

청담순대국은 지축역에서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한산한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어 나도 가게 생긴지 한참뒤에 알았다.

그런데 지축역 근처인데 상호는 청담인지 살짝 궁금하기도 하고 의외의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 호기심에 한번 찾아가 보았다.

토요일 점심시간인데 사진은 손님들이 빠져나가고 찍은 사진이라 한산해 보이지만 가게에 막 들어가쓸때는 테이블에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매장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남자 사장님이 서빙과 주문을 받는데 꽤 친철한 가게임을 알 수 있었다.

청담순대국 2개를 주문했는데 뽈살=살코기가 듬뿍들어간 맑은 국물의 순대국이였다.

보통 잡고기위주로 들어간 순대국은 못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순대만 주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은 살코기 위주라 그런지 와이프도 완뚝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국물은 개운했고 순대 고기에서는 잡내가 없고 담백하니 오랫만에 동네에서 괜찮은 순대국집을 찾은 기분이다.

셀프코너에는 깍두기와 김치를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시골순대국과 비교하면 밑반찬차이는 꽤 나는구만..

체인점 순대국의 경우는 맛 실패는 없지만 너무 티피컬한 맛이라 자주 가지는 않는데 오랫만에 동네에서 괜찮은 단골이 될만한 순대국집을 발견했다.

이런곳이 더 장사가 잘되야 할텐데 너무 외진곳에 있어 손님들이 잘 찾지 못할듯한데 이렇게라도 입소문을 내줘야 오래 장사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