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구매한 스텔라블레이드 니케 시프트업 주가 전망 (ft. 중국판호)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시장에서 게임 서비스 영업 허가권인 판호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아시다시피 2017년 초 사드 배치 이후 한한령이 이어지며 꽤 오랫동안 판호발급을 받지 못해 게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었죠.

반면에 중국은 ‘원신’이나 ‘붕괴: 스타레일’등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완성도 있는 게임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초대형작 PC, 콘솔게임인 검은신화 오공으로 대박을 쳤죠.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국내게임 산업과 중국 시장에 대하여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판호

판호란 중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는 허가권인데요.

중국의 미디어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국에서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하고 외국 게임에는 외자판호를 2~3개월에 한번씩 발급하고 있습니다.

2017년 사드 설치 이후 한한령이 내려지며 외자판호를 거의 중지하다시피 하며 한국게임의 중국 내 서비스가 한동안 막혔었죠.

판호 발급 추이를 보면 2022년부터 점차적으로 판호를 내주었고, 거의 매년 서너개의 한국 게임이 판호를 받고 있지만 오히려 경쟁력 있는 한국 게임이 많이 줄어들었죠.

중국 게임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면서 2023년에는 50조원이 넘는 큰 시장이 되었지만 예전의 한국게임 명성을 되찾기는 힘겨워 보입니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게임 개발 기업으로 대표작으로는 전쟁의 여신:니케와 게임을 잘 사지 않는 저도 구매한 PS5게임인 스텔라블레이드가 있는데요.

지난 7월 공모가 6만원으로 상장했고 상장당일 주가가 8만9500원까지 오르며 꽤 흥행한 기업이지만 주가는 잠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줄줄 흘러 내렸죠.

주가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니케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시프트업 매출의 대부분인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성장력이 좀 아쉽죠.

물론 스텔라 블레이드가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출시를 했지만, 콘솔게임이다 보니 일회성 매출 이후로는 크게 반등이 없는 상태입니다.

매출을 살펴보면 영업이익과 함께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중국 판호를 받으며 중국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가로 스텔라블레이드의 PC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어 중국판호 호재와 맞물려 크게 상승했는데요. 그럼에도 예전에는 중국판호를 받으면 급등했던 모습이 나오지는 않네요.

보통 판호 발급 후 게임 출시까지 약 4~6개월의 기간이 걸리고 6개월 보호예수로 걸려있는 물량 약 35% 정도가 잠재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게임이나 엔터회사는 사실상 가치를 매기는게 쉽지 않고 특히 이런 신생 기업들의 경우에는 차트 분석도 의미가 없기에 이번 판호 발급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따라가기 쉽지 않네요.

저는 게임산업이라는 업종의 미래 전망을 좋게 보고 있는데요.

게임 하나하나에 대한 리스크를 분석하기 보다는 KODEX 게임산업 ETF 와 같이 볼밴이 좁아지고 있고 월봉상 60이평 아래에 있어 부담없는 가격이라 접근 가능한 구간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