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로3가 뒷편에 요즘 핫한 거리에 분위기 있는 음식점과 술집들이 많이 생겼다고 해서 홍콩분위기가 물씬나는 줄리아에 다녀왔습니다.
- 주소 : 서울시 중구 수표로 48-12
- 영업 시간 : 17:00 ~ 00:30
- 주차 : 대중교통 이용
줄리아 내/외부

저녁시간이 되면 화려한 네온싸인이 영화에서 보던 홍콩 뒷골목을 연상시키는데요.
특히 줄리아 술집은 입구를 공사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로 꾸며놓았는데 오히려 더 눈길을 사로잡으며 힙한 느낌을 주네요.

가게 내부 또한 자리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영화에서 보던 다닥다닥 붙어서 먹는 홍콩식당을 연상하게 만드는데요.
좌석이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주말에는 네이버예약을 하지 않으면 좀 오래 대기를 해야 하더군요. 뭐 이런것도 상술의 일종이긴 하죠.

매장 내부는 약간 어둑한데 곳곳에 조명이 놓여 있어 아늑한 분위기였고 테이블 간격이 좁은편이지만 을지로 식당들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10년전 홍콩을 방문했었는데 그때 기분도 살짝들고 인테리어로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술집입니다.

메뉴 및 주문리스트

줄리아의 메뉴는 중국요리 위주인데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연태고량주나 공부가주와 함께하기 좋은 메뉴들이더군요.
홍콩식 비비큐플래터가 이집의 시그니처로 보이고 그 외에 사천식 요리들도 맛있어 보입니다. 저는 어향가지새우와 비비큐플래터를 주문했습니다.


홍콩식 비비큐 플래터는 호스트치킨, 차슈, 크리스프 포크를 부추와 고수에 함께 싸먹는데 고기별 조금씩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네요.


저는 오히려 어향새우튀김이 더 입에 맞더라구요. 촉촉한 가지에 매콤달콤한 칠리소스의 가지안의 새우가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저는 다시 방문한다면 어향가지튀김을 1순위로 추천드립니다.

한줄평
홍콩 뒷골목의 조용한 술집에서 사천식 안주와 함께 맥주한잔을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힙지로 골목의 줄리아는 꽤 괜찮은 장소였습니다.
주말에는 반드시 예약하고 가지 않으면 헛탕칠 수 있어 꼭 예약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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