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3일차 오전 :: 주유패스 공중정원 헵파이브 관람차 투어

오사카 2일차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다녀와서 인지 몸이 천근만근에 엄청 걸어서 발바닥과 종아리는 이미 내몸에서 떨어져나간듯 했지만..

오사카 3일차 여행은 더 걸을 수도 있는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을 구매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오사카 3일차 주유패스 코스

오사카 주유패스는 오사카 지하철 무제한과 주요 여행지 40여곳의 입장권이 포함된 3만원 정도의 프리패스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클룩에서 구매했는데 디지털패스로 QR 코드가 구매즉시 날라오기 때문에 주유패스를 사용할 당일 컨디션을 보고 구매해도 늦지 않다.

오사카 3일차 9시까지 거의 폭우 수준의 비가 내려 주유패스를 구매할지 망설였는데 다행히 아침식사 이후 비가 그쳐 바로 구매하고 코스를 짜보았다.

일단 우메다역이 숙소이기에 우메다 공중정원 -> 헵파이브 관람차 -> 오사카성 -> 쓰텐카쿠 타워 -> 도톰보리 크루즈를 코스로 잡았는데 실제 움직여보니 쓰텐카쿠까지는 무리였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은 우메다역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유패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다.

다만 주유패스 조건이 오후 3시이전에만 무료이고 3시 이후로는 10% 할인만 가능하기에 일정을 잘 짜야 할듯..

공중정원 입장권이 2000엔이니 이곳만 둘러보아도 3만엔짜리 주유패스가 아깝지 않을 정도라 하루정도는 주유패스 구매하는 것은 강추한다.

비가와서인지 원래는 줄을 서서 탄다는 공중정원을 가로지르는 에스컬레이터가 한가해서 원하는 사진들을 찍으며 공중정원 입장~

사실 뭐 전망대가 그렇듯이 빌딩 꼭대기층에 커다란 통창들로 꾸며좋은 곳이라 특별한 것은 없지만 오사카 시내와 바다로 이어지는 강들이 한눈에 들어오긴 했다.

어찌 오사카를 조그마한 송도에 비교하겠냐마는 이곳에서 보고 있으면 송도같은 느낌이 확 드는 이유는 몰까..

이곳 스카이빌딩의 구조와 역사를 한번에 알 수 있는 전시관과 가챠의 나라답게 스카이빌딩 모형을 뽑을 수 있는 가챠들이 있다.

이어 옥상으로 올라가면 바람이 꽤 많이 불긴 하지만 오사카 전경을 바로 볼 수 있는 옥상 정원이 나오는데 이날 비가 오는 날씨라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었던게 좀 아쉽긴 하다.

만약 다른 지역에 있다가 공중정원때문에 우메다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굳이 올 필요는 없는 곳이고 근처 숙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헵파이브 관람차

공중정원에서 30~40분정도 머물다가 이제 헵파이브 쇼핑몰 7층에 위치한 페리스휠 관람차를 타러 이동했다.

헵파이브 관람차는 우메다역에서 3분 거리에 있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잠시 방문해서 탈만했다.

헵파이브 관람차의 입장료는 800엔이니 공중정원 2000엔 + 관람차 800엔만 타도 이미 주유패스는 본전의 거의 다 뽑는다.

하지만 이것도 굳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면 굳이 800엔을 주고 타지는 않았을듯… 관광객이니 좀 타보는 정도라고 할까..

이날 비가 많이 와서 관람차 운행을 안할줄 알았는데 구글에서 헵파이브 페리스힐이라고 검색하면 당일 운행정보를 알려주니 확인하고 갈 것.

이미 공중정원에서 오사카 시내를 보고 와서인지 감흥이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관람차는 오랫만에 타는거라 추억도 돋고 괜찮은 체험이였다.

관람차를 타고 나오면 같은 층에 캐릭터를 파는 유명한 점프샵이 있는데 다른 곳에 방문할 예정이 없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도 괜찮을 듯..

드래곤볼을 보함하여 울 아들이 좋아하는 원피스관련 상품도 많이 팔아서 이것저것 선물용으로 구매하고 루피의 밀집모자쓰고 사진 한컷..

여기까지 구경하니 12시 정도에서 이제 다음 오사카 성으로 이동~


✳️ 오사카 여행 1일차 :: 비짓재팬, 리무진, 한큐 레스파이어, 신파치 식당, 돈키호테
✳️ 오사카 여행 2일차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익스프레스 패스 사용 후기 (ft. 오픈런 시간)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