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한국의 엥겔지수가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G5)에 비해 크게 올라 저소득층의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하는데요.
2019년 대비 2021년 주요국별 엥겔지수 상승 폭은 한국이 1.4%p로 가장 크고 영국(1.2%p), 독일(1.0%p), 일본(0.9%p), 프랑스(0.8%p), 미국(0.4%p)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럼 엥겔지수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엥겔지수란?
가계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표인 엥겔 지수(Engel Index)는 경제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에 따라 어떻게 식료품과 같은 필수 생필품에 얼마나 많은 비율을 소비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엥겔지수는 일정 기간 가계 소비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가계의 생활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를 의미한다.
엥겔 지수를 통해 사회의 경제적 변화와 소비 행태를 파악할 수 있어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엥겔지수의 계산 방법
엥겔 지수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공식을 통해 계산됩니다. 엥겔 지수(Engel Index) = (특정 상품군 지출 / 총 소비 지출) * 100입니다. 예를 들면 총소득 500, 저축 100, 식료품비 100 이라면 엥겔지수는 25가 나옵니다.
이때, 특정 상품군은 식료품, 의류, 주거비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포함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소득 대비 특정 상품군에 소비하는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엥겔지수의 의미와 해석
엥겔 지수가 낮을수록 소득 수준이 높은 가구일수록 필수 생필품에 대한 소비 비율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고소득 가구가 생활 수준이 높아져서 식료품과 같은 필수 소비 외에도 여가와 엔터테인먼트 등에 더 많은 비용을 할애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반대로 엥겔 지수가 높을수록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필수 생필품에 더 많은 비율을 소비하게 되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마무리
엥겔제수는 소비패턴을 이해하고 경제 변화를 파악하는 유용한 지료로 가계의 소득 수준과 필수 생필품에 대한 소비 비율을 나타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엥겔 지수를 활용하여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상품군의 엥겔 지수가 급격히 상승한다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은 소비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고 상품 라인업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