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갤럭시 시리즈만 사용하다가 다시 애플생태계로 들어온건 거의 15년만인데요.
최근까지도 갤럭시탭 S9플러스를 사용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아이패드프로11 M4 와 매직 키보드를 구입하게 되어 간단히 사용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11 M4 + 매직키보드 조합
아이패드 프로 구매전 11인치냐 13인치냐 화면 크기 선택장애 때문에 꽤 망설였는데요.
화면은 거거익선이라는 말들을 많이 하시지만, 저는 패드는 무조건 휴대성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서 11인치를 선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생각됩니다.
11인치를 선택한 이유는 지금 쓰고 있는 갤럭시탭 S9+ 의 화면크기가 12.4인치인데 저같이 간단히 미팅참석 시 메모하고 전자책 읽고 유튜브 보는 용도라 오히려 커서 불편하더라구요.
크기는 개인 성향이니 꼭 실물 보시고 구매하시는 편이 추후 후회하지 않습니다. 휴대성은 11인치, 작업성은 13인치로 보시면 되요.
박스 내 내용물은 심플합니다. 최근에는 잘 끼워주지 않던 충전기는 고속 충전이 필요해서 인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네요.
iOS 의 인터페이스는 안드로이드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달라서 적응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최근 모바일폰들이 서로 베끼고 모방하면서 발전했기에 금방 적응되더군요.
정말 오랫만에 보는 iOS 입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만 익숙하다 보니 애플스토어는 어떻게 들어가는지 아이디도 없고 한참을 헤맸습니다.
스크린은 탠덤 OLED 를 채택한 2420 x 1668 픽셀 해상도라 역시 화면은 쨍하고 좋긴 한데 갤럭시탭도 비슷한 수준이라 그리 큰 감흥은 없더군요.
아이패드 프로11 M4 두께 및 무게
아이패드 프로 M4의 두께는 5.3mm 인데 매직키보드를 합체하면 약 12mm 로 꽤 두꺼워집니다. 여기에 아이패드 뒷면 보호를 위해 뒷판케이스를 추가하니 조금 더 두꺼운 느낌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1 M4 의 무게는 446g 으로 추가로 매직키보드를 더하니 무려 1026g으로 왠만한 노트북 수준으로 무겁네요.
매직키보드는 키감과 안정성은 좋은데 무게만 580g 으로 패드보다도 무겁습니다.
매직키보드 사용 후기
11인치에 매직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니 성인 남성 손크기 기준으로는 조금 작은 감이 있어 공간이 좁다보니 오타가 나긴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진 않더군요.
대신 매직키보드의 트랙패드를 사용하다보면 너무 편해서 왠만한 작업들은 블루투스 마우스 없이도 될 정도로 노트북의 트랙패드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네요.
이제 매직키보드와 함께 사용시 단점 시작합니다.
우선 매직키보드와 손필기의 조합은 최악입니다. 매직키보드가 180도 뒤로 접히지 않다보니 매직키보드에 패드를 부착한 상태로는 필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더군요.
그냥 패드를 분리해서 바닥에 놓고 쓰기에는 각도도 안맞고 기스걱정도 되는데, 찾아낸 방법이 요렇게 매직크보드 자판 모서리 홈에 살짝 걸쳐 놓고 쓰는 방법입니다.
각도가 살짝 높기는 하지만 우선 홈에 딱 맞게 고정되어 있어 안정감이 있고, 아이패드 뒷판도 바닥에 닿지 않으니 신경안써도 되긴 합니다.
매직키보드의 덮개만 180도 뒤로 넘어가거나 분리되면 좋은데 반대로 일체형이라 안정감 있는 사용은 장점이죠.
총평
이제 사용한지 두달정도 넘어가는데 저같은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11인치가 정말 딱이고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가벼운 뒷면 케이스까지 장착하니 집에서는 가볍게 분리해서 누워서도 사용할 수 있고, 카페등에서 포스팅할때는 매직키보드가 제몫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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