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각역과 안국역 사이에 위치한 조계사는 가끔 퇴근하면서 지나가기는 하지만 주말에 일부러 찾은적을 거의 없다.
우연히 지나가는데 입구부터 화려한 연꽃들이 눈길을 사로잡아 나도 모르게 들어가보게 되었다.
조계사 연꽃축제

조계사 입구는 몇개월 단위로 테마를 확 바꾸며 꾸며놓기에 방문할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든다.
이번에는 연꽃을 테마로 하여 조계사 전체를 연잎으로 덮어놓았는데 연꽃은 흙탕물속에서도 깨끗한 꽃을 피우기에 불교에서는 대표적인 상징물 중 하나이다.


오늘은 무슨 행사가 있는날인지 대웅전으로 들어가기 위한 꽤 긴 줄이 있었고 다들 간절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빌고 있었다.
이제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수험생 부모님들도 이중에 꽤 많을듯 한데 나도 내년이면 아마 이곳에서 간절한 기도를 드리지 않을까 싶다.


조계사는 외국인들에게도 꽤 인기있는 관광지인데 도심 한복판 빌딩숲 사이에 이런 절이 있는게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조계종의 본사격(?) 이기도 하니 이런 도심속에서도 유지가 가능한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종교를 믿지 않기에 교회나 절에 갈일이 전혀 없지만 만약 반드시 한개의 종교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불교를 선택할듯..
절에 가면 뭔가 평화롭고 자연과 하나되는 기분인데 교회는 왠지 속세 스럽기도 하고 최근 이미지도 나락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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