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열악한 환경, 국제적 망신


폭염속에서 개막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들이 속출하고 있고 부실한 운영과 안일한 상황대처로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단체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여 잼버리대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속속 내고 있는데요. 대체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스카우트 국제행사로 전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프로그램입니다.

전 세계 회원국 5만여명 이상의 청소년 및 지도자들이 참가하여 문화교류 및 우애를 다지는 세계 최고의 청소년 국제행사입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매 4년 마다 스카우트 회원국을 돌며 개최되며 3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회원국 대표의 투료를 통해 개최지가 선정됩니다.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크 잼버리는 2017년 제 41차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결정되었으며 참가국 158개국에서 약 4만3천여명이 참가하고 있는 대회입니다.

  • 대회기간 : 2023년 8월1일 ~ 8월12일 (12일간)
  • 대회장소 :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 참가국 : 158개국
  • 참가인원 : 43,232명
  • 예산 : 1082억

새만금 잼버리 열악 환경


이번 잼버리는 지금까지의 역대 잼버리 대회 중에서도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열악한 환경과 부실한 운영인데 논란이 확산되자 이제서야 정부가 나서는 모습입니다.

개막 후 몇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수백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으며 제대로된 환자 파악 및 치료가 적시에 이루어지 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간척지기 때문에 배수문제도 발생하고 있고 무자비한 폭염, 불편한 위생 환경에 시달리며 벌레에 물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위로 인하여 어떠한 프로그램도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고 특정 식단이 필요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음식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대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되어야 할 잼버리 대회가 서버이벌 대회로 바뀌면서 최악의 경험을 하게 되어 한국을 찾은 많은 청소년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네요.

이에 최대 규모인 4500명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35도가 넘는 기온과 열악한 환경을 견디다 못해 전원 철수 결정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물론 폭염이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 세계적인 대회를 제대로된 준비도 없이 예산만 사용한 관련기관들에게 철저한 책임을 물게 해야 합니다.

몇장의 사진만으로도 처첨한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느낄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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