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정보
장르 : 블랙코미디, 드라마
감독 : 김한결
원작 : Cockpit
주연 :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개봉일 : 2024년 7월31일
상영시간 : 111분
평점 : 7.59 (네이버) / 7.0 (나만의 평점)
총 누적 관객수 470만명을 넘긴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이 넷플릭스으로 넘어와 줄곧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영화인데요.
영화 파일럿은 2012년 개봉한 스웨덴 영화 ‘Cockpit’ 을 원작으로 각색된 작품으로 cockpit 의 영어 뜻이 “조종석” 이라는 의미라 배우 조정석이 주연을 맡을 운명이 아니녀는 설이 돌았습니다.
파일럿 줄거리
어릴 적부터 파일럿을 끔꿔온 한정우 (조정석)은 공사 수석 졸업한 뒤 한국항곡의 파일럿이 되었습니다.
한정우는 뛰어난 비행실력 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과 끼까지 겸비했기에 전 국민이 아는 <유 퀴즈 온더 블록> 에도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 파일럿인데요.
남은 인생동안 많은 동료들이 동경하는 탄탄대로 같은 인생을 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단 한번의 말 실수가 그의 인생을 똥째로 바꿔버립니다.
술자리에서 CEO가 뱉은 여성 폄하발언을 무마하기 위해 했던 말이 녹음되면서 온갖 방송에 뿌려졌기 때문인데요.
여성 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민심은 나락으로 가게 되고, 결국 실직된 것으로도 모자라 모든 항송사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다시는 파일럿으로 취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잘 나가던 파일럿에서 한방에 나락으로 떨어진 정망적인 상황이지만, 설상가상으로 이혼까지 당하며 양육권도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대형 항공사에 지원해보지만 계속 탈락하는 와중에 여자 지원자가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여장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의 여동생 ‘한정미 (한선화)’ 의 신분으로 위장하여 항공사의 취업에 성공하게 되고 부기장으로 활동하는 도중 마침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를 무사 착률시키며 또 다시 국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됩니다.
여동생으로 위장한 신분을 유지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각종 난관들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데…
과연 한정우는 부기장 한정미로서의 삶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지…
파일럿 결말 (스포 포함)
한에어 대표 노문영 (서재희) 는 한정미가 한정우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동생의 항공사까지 먹으려는 야망을 실현시켜려 합니다.
앞으로 1년만 한정미로 일해주면 원래 다니던 한국항공에 다시 남자로 다닐 수 있게 취업시켜준다는 약속을 하는것.
대신 윤슬기를 희생양으로 삼아 회사를 떠나게 만듭니다.
이후 정우는 자신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 녹음 파일을 퍼트린 장본인이 윤슬기임을 알게 되는데요. 하지만 정우는 쪽팔리게 살지 말라는 엄마의 말에 자신이 한정우라는 것을 밝히는 선택을 합니다.
노문영의 대표 취임식에서 모든 진실을 폭로해 버리고 이후 몰려드는 기자들을 뒤로 한채 윤슬기를 향해 반갑게 달려가지만, 빰을 맞고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로부터 1년뒤, 외국에서 우연히 슬기와 마주치지만 단순 눈인사와 함께 스쳐 지나가고, 이후 한정우는 경비행기를 몰며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파일럿 후기/평점
개인적으로는 여름 성수기 흥행 대작으로는 좀 아쉽다는 느낌인데요. 조정석 혼자만의 원맨쇼로 영화를 이끌어가는데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인지 실망도 크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웃긴 장면들로 피식 웃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엄청 웃긴게 아니여서 지루하지도 재미나지도 않은 그 중간 어디쯤의 영화인데요.
소재 또한 여장, 양성평등, 내부고발 등의 무거운 소재들을 다소 가볍게 풀어내지 않았냐는 생각도 있지만,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라는 점에서 이해는 됩니다.
다만 스토리가 좀 허술해서 여장남자의 신분을 위장해서 살아간다는 다소 과하고 허무맹랑한 설정이 좀 유치하게 느껴질수 있어요.
조연배주 중에서는 한선화의 존재감이 대단한데요. 예전 ‘술꾼도시여자들’이나 최근 방영된 ‘놀아주는 여자’에서도 그랬지만 이런 맹한 역할을 너무나 잘 소화해 내는 모습이네요.
쿠키 영상 1개
영화 파일럿은 영화가 끝난 직후 1개의 쿠키영상이 나오는데요. 쿠키영상에는 강하늘이 깜짝 출연하는데 이전 영화 ‘청년경찰’의 스토리와 이어지는 듯한 암시를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