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을 맞이하여 이것저것 살 물건들이 있어 경동시장에 갔다 왔는데요. 역시 흑백요리사 인기 때문인지 평일에도 이모카세집은 핫하더군요.
시장에는 차를 잘 안 끌고 가는데 근처 주차하기 편한 곳이 있다고 하여 차를 가지고 같는데 주자장 정보도 간단히 알려 드릴께요.
경동시장 주차장 정보
한약재를 사러 경동시장을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는 경동시장이 아닌 길하나 사이를 두고 약령시장으로 가시는 건데요.
약령시장에는 서울한방진흥센터 지하에 약령시 공영주차장이 있어 경동시장을 가실 때 이곳에 주차하는게 가장 저렴합니다.
주차 요금은 10분당 500원으로 1시간 주차요금이 3000원이지만 공영주차장답게 여러 감면혜택도 있어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 입장료도 저렴한데 시간이 없어 구경은 못했네요.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안동집
약령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길을 하나 건너면 바로 경동시장인데요. 평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광장시장과 비교하면 비교적 외국인은 거의 없고 전반적으로 물가가 상당히 저렴해서 관광상품이 아닌 진짜 시장이더라구요.
경동시장에 왔으니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핫한 음식점인 이모카세 안동집을 안가볼수 없겠죠?
경동시장이 너무 넓어서 찾기 쉽지 않은데 청년몰 신관을 찾아 지하로 내려가시면 바로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어 금방 찾으실꺼에요.
평일 2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였지만 꽤 긴 줄이 있었는데요. 대략 대기시간이 40분정도였고 주말 후기를 보면 최소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겠더군요.
안동집은 일반시장과 같이 요렇게 둘러앉아먹는 테이블과 안쪽에 조그마한 실내식당이 하나 더 있는 구조인데요.
본인 순서가 되면 빈자리로 안내해 주시니 선택권이 있지는 않아요.
실내 식당 내부도 그리 크지는 않지만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이면 그나마 조금 더 따뜻하게 식사를 할 수 있더군요.
메뉴 및 후기
이모카세 안동집의 메인 메뉴는 손국시와 배추전, 그리고 수육입니다.
메뉴에는 없지만 대부분 세트라고 묶어서 28,000원에 파는 손국시 + 배추전 + 수육을 같이 드시더군요.
저도 동일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수육은 양이 많지는 않지만 야들야들하니 잘 삶아져서 입맛을 돋구는 부드러운 맛이더군요.
배추전은 이 집의 추천 메뉴인데 재료가 비싸지 않아서 그런지 사이즈도 크고 짧조름한 간장베이스 소스에 찍어먹으니 달콤 아삭하네요.
이집의 시그니처는 바로 손국시입니다.
칼국수면은 아니고 잔치국수보다는 좀 더 두꺼운 면인데요. 양념을 아무리 섞어도 너무 심심한 맛이라 저는 별로이더군요.
전체적인 맛을 평한다면,
- 흑백요리사에 나와서 유명세를 탔다고 다 맛있는건 아니다.
- 수육은 맛있었고 배추전은 그냥 평범했으며 국시는 맛이 심심하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은 저렴해서 한번 먹을만을 하지만 굳이 1시간 이상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닌듯 하고 그냥 비슷한 메뉴는 어디서든 맛볼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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